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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갓띵작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인 림월드를 플레이하면서
드디어 엔딩을 보게 되어 후기를 주절주절 써보려고 합니다.
2022년 6월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스팀 플레이 시간으로 291시간 플레이했고,
이번에 엔딩을 본 세계는 89시간을 플레이해서 엔딩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플레이한 세계에서 킬존과 림들 소개, 우주선 건설 등
림린이가 처음으로 엔딩을 보기까지 있었던 내용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게임 자체의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들도 보셔도 됩니다.
림월드의 스토리는 플레이어가 만들어 가는 겁니다!
🔪 킬존(Kill Zone) 구성
킬존(Kill Zone) 구성
정착지를 약탈하기 위해 끊임없이 몰려드는 적들을 막기 위한 킬존입니다.
킬존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막기에 쉽지 않으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림월드에서는 어느 정도 정형화된 킬존이 있는데, 저도 그중에 하나를 가져와서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덫 킬존 ➡ 개활지 킬존 + 포탑 킬존을 합친 구성인 전형적인 킬존입니다.
정착지 주변은 2줄로 외벽을 둘러놓고 한쪽에 적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열어두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킬존 뒤에 문이 닫혀 있지만, [열어두기(Y)]를 설정하여 항상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는 사격존을 이것보다 더 길게 하면 좋은데, 정착지를 이쁘게 만들다 보니 조금 짧게 만들어졌습니다.
다친 아군을 빠르게 치료하기 위에 킬존 바로 위에 병실을 만들어 놨고,
(생체신호 모니터는 회복침대 붙여서 만들었어야 됐는데, 저 때는 모르고 저렇게 설치함..)
그 위에는 적을 수감하기 위한 수감실을 만들어 놨습니다.
식당도 메인은 따로 있는데, 전투 후 빠르게 허기를 채우거나 재미를 채울 수 있게
가까이에 하나 더 만들어놨습니다.
이 킬존은 만들기에도 어렵지 않고 효율이 좋은 킬존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더 좋고 창의적인 킬존이 많지만, 저 같은 림린이가 따라 하기 좋은 킬존입니다.
극후반에는 우주선 시동을 건 뒤에는 시체 수습과 덫 복구가 쉽지 않아 꽤 고생했었네요! 😅
🚀 우주선 탈출 엔딩
우주선 탈출 엔딩
게임 세계 시간으로 5508년 2분기 1일에 우주선 시동을 완료하고 처음으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우주선 만드는 데에 필요한 재료를 모두 모은 후에 우주선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우주선은 정착지 외벽 밖에 붙여서 공간을 따로 마련해서 제작했습니다.
재료를 모두 모으기 전 미리 구상을 위해 위처럼 청사진을 만들어 놓고 상호작용을 금지시켜 놨습니다. (기지가치 상승을 늦추기 위해)
우주선을 외부에 지은 이유는, 침입자들이 굳이 우주선부터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기지 외부에 지어도 된다고 합니다.
우주선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우주선 필수 요소 (각 요소 1개 기준) | ||
| 연산 코어 | 강철 150개 / 금 70개 / 고급 부품 4개 / 인공자아 핵 1개 | |
| 반응로 | 강철 350개 / 플라스틸 280개 / 우라늄 70개 / 고급 부품 8개 | |
| 추진기 | 강철 260개 / 플라스틸 140개 / 우라늄 70개 / 고급 부품 6개 | 3개 필요 |
| 탐지기 모듈 | 강철 140개 / 부품 6개 / 고급 부품 6개 / 금 4개 | |
| 우주선 골조 | 강철 200개 / 플라스틸 40개 / 부품 3개 / 고급 부품 1개 | 우주선 설계에 따라 다름 |
| 우주선 동면장치 | 강철 120개 / 우라늄 14개 / 부품 3개 / 고급 부품 3개 | 림 숫자만큼 필요 |
제 기준 우주선 골조 3개, 림 14명을 모두 데려가기 위해 사용된 총 재료는
강철 3,700개 / 플라스틸 820개 / 우라늄 476개 / 부품 60개 / 고급 부품 82개 / 금 74개 / 인공자아 핵 1개입니다.
제작 중인 우주선을 클릭하고 [절차 확인(N)]을 클릭하면
위 사진처럼 필요한 구성 요소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우주선을 완성 후에 반응로나 연산 코어를 클릭하면 [우주선 시동(B)]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우주선 시동은 15일이 소요되고, 그동안 여태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강력한 습격이 온다고 경고합니다.
15일간 총공세를 버텨낸 후 시동이 완료가 되면, 림을 동면장치에 태우고 발사를 하면 끝이 나게 됩니다.
저도 총공세를 꾸역꾸역 막아내서 한 명의 림도 빠짐없이 모두 데리고 행성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우주선 출발 후에는 다른 컷신없이 위와 같이 탈출한 정착민과 (있다면)남아있는 정착민을 보여주고,
인공지능이 안전한 곳으로 우주선을 알아서 이끌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갑니다.
운 좋으면 발전된 행성에 도착할 수도 있고, 운이 안 좋으면 현재 행성과 비슷하거나 더 낙후된 행성에 떨어져 우리가 발견했던 것처럼 고대 유적에서 발견될 수도 있겠네요..
엔딩 이후에는 우주선 출발 후의 정착지를 지켜볼 수도 있고,
새로운 방랑자를 생성하여 이 정착지에서 새로운 림들로 또다시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 탈출에 성공한 나의 림들 소개
탈출에 성공한 나의 림들 소개
저는 외지인 3명으로 출발하는 추락 시나리오로 시작했고,
스토리텔러는 카산드라 클래식, 난이도는 "생존을 위한 노력"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우주선 탈출에 성공한 저의 림(폰이라고도 부르지만, 여기서는 림이라고 하겠습니다.)들을 하나씩 소개해보겠습니다.
순서는 그냥 위에 제가 정렬한 순서로 설명합니다. (사격림 - 근접림 - 비전투림으로 배치해 둠)
전투 상황에서는 주요 원거리 딜을 담당하고 있고, 평상시에는 사냥과 운반/청소를 주로 담당하는 림입니다.
특성은 "다정다감"으로 다른 림에게 피해를 잘 주지 않는 무난하게 좋은 특성입니다.
결격 사항으로 치료와 조련이 있지만, 의료림이 따로 있어서 크게 영향이 없었습니다.
건강 상태는 합류할 때부터 왼쪽 다리가 의족인 것 빼고 문제는 없습니다.
(의족 디버프로 이동속도 92%)
나이가 꽤 있음에도 노쇠가 되지 않아서 참 다행인 림입니다.
전투 상황에서 주요 원거리 딜을 담당하고, 평상시에는 사냥과 채굴 보조, 가공과 운반/청소를 담당하는 림입니다.
격투에 쌍불이 붙어있지만, 초반에 사격림이 부족하여 사격림으로 쓰다가 계속 총만 들게 된 림입니다.
특성은 "금주"와 "다정다감"이 붙어 있어서 무난하게 좋은 특성이고,
치료와 사교가 결격이지만, 크게 영향은 없었습니다.
원거리 딜의 주력 딜을 맡고 있고, 평상시에는 주로 조련과 사냥을 담당하는 림입니다.
"난사광" 특성이 붙어 있어서 미니건을 장착하여 킬 존에서 많은 딜을 쏟아부을 수 있었습니다.
조리림입니다. 조리와 제작에 쌍불이 붙어 있어서 아주 바쁜 림이고, 건설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잘 써먹은 림입니다.
사격 능력치도 높아서 전투 시에 원거리 딜을 맡고 있습니다.
특성에 "식탐"과 "게으름"이 있고, 결격 사항에 치료, 예술, 청소가 있는 최악의 림처럼 보이지만,
초반에 방랑자 이벤트로 받아서 은근히 잘 썼던 림입니다.
의료림입니다. 제작과 의학, 연구가 쌍불이라 아주 유용하게 써먹은 림입니다.
주요 제작도 담당하고 있고, 심각한 부상 치료나 수술을 전담하였습니다.
특성에는 "대단한 기억력"이 붙어 있어서 스탯을 유지하기 좋았고,
결격 사항이 따로 없어서 가장 이상적인 스탯을 가진 림이었습니다.
두 번째 조리림입니다. 조리와 원예 스탯이 높고 결격 사항이 없어서 아주 유용한 림입니다.
특성에는 "다정다감"과 "숙면가"가 붙어 있어서 효율적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격투림입니다. 격투와 건설, 조련에 쌍불이 붙어 있지만 나이가 82살로 매우 많은 편인 림입니다.
영입할 때부터 "노쇠"와 "요통"이 붙어 있어서 이동속도가 느려 실내작업 위주로 돌려줬습니다.
요통은 나중에 생명공학 척추 수술을 통해 치료해 줬습니다.
"사이코패스" 특성이 있어서 시체 발견 시 무드 감소가 덜해 시체 처리를 도맡아서 했고,
"강인함" 특성이 있어서 메인 근접 탱커로 잘 사용했습니다.
두 번째 격투림입니다. 격투에 쌍불이 붙어 있고, 원예 스탯이 높은 편입니다.
재배/원예와 청소/운반을 주로 수행한 림입니다.
"싸움꾼" 특성이 붙어 있어 조격투와 함께 주력 근접 딜러 역할이었고,
무드에 좋은 효과를 주는 "다정다감" 특성도 붙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한 림입니다.
제작림입니다. 가장 높은 제작 스탯을 가지고 있어서,
해병대 갑옷이나 악마가닥 천 바람막이 등 주요 장비들은 이 림이 담당하여 제작하였습니다.
격투 스탯도 높아서 서브로 근접 딜러 역할을 하기도 하고,
"낙천적" 특성(영구적인 기분 영향 +12)이 붙어 있어 무드 관리도 편했던 림입니다.
이름처럼 단순 노동을 담당하고 유일하게 협상을 담당했던 림입니다.
숙련노동에 결격사항이 있어서 운반과 청소를 1순위로 담당했고,
사교 스탯이 림들 중 가장 높아서 협상과 간수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싸움꾼" 특성이 붙어 있어서 서브로 근접 딜러 역할도 맡아서 했습니다.
세 번째 조리림입니다. 조리와 조련, 격투에 쌍불이 붙어 있는 림입니다.
조리림이 좀 많기는 하지만, 결격사항이 없고 특성도 무난해서 단순노동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로 잘 활용되었습니다.
"싸움꾼" 특성이 붙어 있어서 서브로 근접 딜러 역할도 맡아서 했습니다.
후반에 제작에 힘을 붙이기 위해 뽑은 림입니다.
제작에 쌍불이 붙어있고 스탯이 높아 김제작과 같이 주요 제작을 맡아서 진행시켰습니다.
"신속" 특성이 붙어 있어서 이동속도가 빨라 열심히 일을 시킬 수 있었던 림이고,
사격 스탯이 0, 격투에 불이 붙어 있지만 스탯이 4라서 전투에는 참여시키지 않은 림입니다.
건설을 주력으로 담당했던 스타팅 림입니다.
건설에 쌍불이 붙어있고 스탯이 높아 처음 시작부터 우주선 제작까지 맡아서 진행했고,
조격투라는 박건설 다음으로 건설 스탯이 높은 림이 있지만, 나이 때문에 속도와 효율이 떨어져 대부분의 건설을 담당했습니다.
특성에 "신속"이 붙어있고 결격 사항이 없어서 바쁘게 움직이며 생존을 책임진 림입니다.
채굴에 쌍불이 붙어 있고 스탯이 높은 채굴림입니다.
채굴을 주로 담당했고, 의학과 연구에 쌍불이 붙어 있습니다.
모든 연구를 완료할 때까지 연구를 주로 담당했지만, 단순노동(운반/청소)에 결격사항이 있어서
후반에는 조금 노는 시간이 있었던 림입니다.
여기까지 우주선 탈출을 보게 된 후기입니다.
한 번 시작하면 문명처럼 시간이 순삭 되는 게임이라 나중에 또 시간이 되면 다시 플레이해 볼 생각이고,
우주선 탈출 엔딩을 이번에 봤으니 다른 엔딩을 목표로 플레이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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